강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 후 맞이한 첫 번째 월요일”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직장·학교 등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0월 1주 57.4명이던 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11월 1주 88.7명까지 증가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국내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요양시설·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수도권 일제검사를 마무리하고, 전국 모든 감염 취약시설에 2주 또는 4주 간격의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일상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발적 감염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중점관리시설에서 마스크 착용과 이용인원 제한 등 강화된 1단계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이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소방관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늘은 제58회 소방의 날”이라며 “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은 1만6000명의 확진자를 포함, 10만 명 이상의 국민을 안전하게 이송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역할을 해줬다. 소방관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희생을 치렀어야 했을지 모른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신 소방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해외 발생 현황과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운영계획 등을 논의한다. 강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제 막 개소했지만, 향후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감염병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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