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기온 낮아지며 바이러스 생존·전파 쉬워… 방역수칙 준수”

강도태 “기온 낮아지며 바이러스 생존·전파 쉬워… 방역수칙 준수”

“확진 환자 수 100명 넘나드는 상황,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 발생”

기사승인 2020-11-10 09:23:14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가 쉬워지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00명을 넘나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장 불안한 요소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넘어서 각종 모임,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진단이 늦어지고 지역 내 접촉자가 누적되면 방역당국의 추적과 감염차단이 어려워지고 추가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진단을 받고, 마스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람들이 밀집한 실내에서는 어디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시켜달라”며 “식당, 카페 등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학교나 어린이집, 직장 등 단체생활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여부를 방역관리자를 중심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콜센터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작업장에서의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부족한 점이 없는지 주의 깊게 점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별 방역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국제회의 기준변경 및 방역관리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여건에 맞춰 국가가 지원하는 국제회의의 기준을 현실화하고 비대면 참석도 명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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