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3분기 매출 3796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와 견줘서는 매출은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45.1%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액은 10.9%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2%, 47.8% 급증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 정비사업확대와 국산화로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고 해양사업은 차기고속정(PKX-B) 납품 등도 이익증가에 원인이 됐다"며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한 원인은 지난해 전술정보통신체계 2차 양산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4분기 실적호조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대형 양산 사업납품인 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이 올해 4분기로 정해지면서 매출·손익 편중 현상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 예정된 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 매출은 1200억규모다.
한화시스템은 피아식별장치(IFF) 모드 5,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사업 425 사업 등 개발사업, 철매-II(천궁) 성능개량 등 양산사업, 정비사업(MRO) 매출 증가에 올해 전반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