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메이커스프라임’ 친환경 브랜드로 새단장

카카오메이커스 ‘메이커스프라임’ 친환경 브랜드로 새단장

생산‧소비의 전 과정 자원절약과 환경보호 고려한 상품 선봬

기사승인 2020-11-11 06:00:02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주문 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PB(자체상품) 브랜드인 ‘메이커스프라임(MAKERS PRIME)’을 친환경 브랜드로 새단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재고 없는 생산을 목표로 하는 쇼핑 플랫폼이다. 이용자의 주문을 받아 상품을 생산해 재고를 없애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운영 방식은 서비스를 통해 단순 상품 판매, 이윤 추구가 아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메이커스만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또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해 주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주로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통해 시장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6년 2월 메이커스 설립 이후 약 150만 명의 고객 주문을 통해 1000만여 개의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제조사의 고질적인 재고 부담 문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생산 방지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메이커스프라임’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 소재 선정에서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에서 생산된 의류 및 의류 소비)’을 추구하는 의미 있는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은 물론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브랜드로 변화한다.

이를 위해 소재‧생산‧전달(패키징)‧쓰임(업사이클링) 등 소비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한 상품들을 선보여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소재의 경우 폐플라스틱병(PET), 재생 나일론 등 쓰였던 재료를 재사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나일론 부산물을 재활용한 ‘에코 나일론 팬츠’, 옥수수 추출물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 소로나 원사를 사용한 ‘바이오 슬랙스’가 있다.

또 생산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한 환경친화적인 상품들도 주문받는다. 가공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소비되는 데님 의류의 경우, 물이 아닌 레이저 워싱을 통해 메이커스프라임에서 판매되는 일반 데님보다 80%의 물 사용을 절약한 ‘레스워터 데님’을 선보인다.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쓰이는 부자재 및 패키지 등도 친환경 인증을 받았거나 생분해되는 소재로 전환하고, ‘일상 속 사소한 친환경 실천’ 방법이 기록된 ‘플래닛 케어 키트’도 제작해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메이커스는 오는 15일까지 고객 대상 댓글 이벤트도 진행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300명을 추첨해 ‘플래닛 케어 키트’를 증정하며, 향후 자사 서비스 내 별도 ‘친환경 브랜딩 페이지(URL 추가 예정)’를 오픈해 친환경을 위한 특별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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