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인구주택총조사 질문에 사생활 침해 내용 많아 개선책 마련 필요"

정진석 "인구주택총조사 질문에 사생활 침해 내용 많아 개선책 마련 필요"

기사승인 2020-11-10 18:15:16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인구주택총조사와 관련해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구주택총조사 질문에 사생활 침해 내용이 많아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현장조사 과정에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질문이 많아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개인신상에 관한 질문 중 '부부가 침실을 따로 쓰는지', '사생아가 있는지' 등 불편한 질문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진행하는 조사자나, 질문을 받는 주민 대다수가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주택총조사의 목적은 국가, 시도, 시군구에서 국민 삶에 직결되는 주택, 일자리, 복지 등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라며 "조사과정에서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 등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계청 등 관계부처는 개선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구주택총조사는 정책수립과 각종 통계작성 기초로 활용되는 조사로 전체 가구의 20%를 표본 선정해 5년마다 실시한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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