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탐방은 여야 복지위원들 간에 “국민의 삶에 가장 도움이 되는 복지·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성은 정책이 실제 추진되는 현장에 그 해답이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정책현장 탐방 시리즈의 첫 걸음이다.
이들은 부산 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15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 우울과 자살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들을 살펴보고, 현장 공무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김민석 위원장은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에 애쓰는 현장 복지사분들은 코로나 블루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라며 “이들의 노고와 어려움을 직접 듣고 국회의 법률안 심사 등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신청사로 이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청을 방문해 전국 수입수산물 검사물량의 81%인 64만톤의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산신항 확장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국정감사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마스크 수급대책의 후속 조치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복지위는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위원의 지역구이기도 한 창원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도 방문해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한 헌혈량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혈액수급 위기사태를 점검하고 헌혈을 증진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김민석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의 해법은 삶과 공동체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인간다운 삶을 책임지는 보건복지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보건복지 정책이 국민들의 삶 속에서 집행되는 현장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찾아가는 의정서비스’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예정이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과 점검 결과는 향후 보건복지위원회의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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