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미국의 확장재정 파급효과를 강화하며 국제 무역통상 여건을 개선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한국경제는) 거시경제 전반의 상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기후변화 기준이 강화되고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될 우려가 있는 등 산업별로 상하방 영향이 다르다”면서 “친환경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은 기회요인이나 대표적 고에너지 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등은 기후변화 기준 강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방요인 활용을 극대화하고 한미 간 서로 윈윈(win-win)하는 새로운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미국 신정부 경제협력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4분기 경기와 관련해서는 “지난 3분기 경기회복 흐름을 내년 경기 반등으로 이어가기 위한 징검다리로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소비와 투자, 재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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