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모든 대내외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화”

“은행주, 모든 대내외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화”

기사승인 2020-11-13 01:37:17
▲ 사진 =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은행업종에 대해 “모든 대내외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화했다”며 업종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팀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등) 각종 여러 우려에도 은행 실적은 매번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팀장은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상향은 지속가능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조정을 통해 이뤄어졌는데 은행 평균 ROE를 기존 6.2%에서 6.7%로 0.5%p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은행주는 대체로 시장대비 할인받아 왔지만 특히 지난 3년 동안은 그 정도가 유독 심했다”며 “은행 이익이 계속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상황임에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는 PER과 PBR이 계속 낮아졌던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은행주가 저평가 된 것은) 은행은 가계부채 논란에 따른 대출 규제가 빈번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인식과 더불어 대출 부실화에 따른 신용비용(credit cost) 상승 우려가 수년째 줄곧 제기돼 았기 때문”이라며 “자본효율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 등이 필요하지만 배당 등에서도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자제 권고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1년에는 상당 폭의 경기 개선이 예상되며, 은행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시중금리 상승 기대감 또한 높은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코로나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양호한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높아지는 자본비율과 현저히 낮은 주가 수준으로 인해 배당수익률도 업종 중 최고 수준”이라며 “경기, 환율, 금리, 투자스타일 변화 등 모든 대내외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화되는 지금부터는 가치변화(Re-rating) 시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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