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를 중심으로 한 수원지역 MICE 핵심기관들이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수원 마이스밸리'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 ㈜수원메쎄는 서면을 통해 '수원시 MICE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 전략적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 아름다운 경관과 최신 시설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가 문을 연 데 이어 지난 7월 23일 수원역 인근에 민간 전시장인 수원메쎄가 개장하면서 MICE 산업 중심에 다가갔다. 현재 대형 전시장을 2곳 이상 보유한 도시는 전국에서 수원시와 서울시 2곳 뿐이다.
협약은 수원시가 지역 내 MICE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메쎄는 원활한 전시장 운영과 수원 MICE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수원컨벤션센터의 전시홀(7877㎡)과 수원메쎄의 전시공간(9080㎡)을 합하면 1만7000㎡ 규모의 대형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어 이를 강점으로 부각한 공동 마케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경기남부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MICE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특화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추진키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공동주최 행사 시 대관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와 공동 홍보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상호 협력함으로써 전략적 협조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이 MICE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됐다"며 "수원메쎄, 수원컨벤션센터와 적극 협력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실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