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거리두기 격상 검토…수도권·강원 예비경보”

정세균 “거리두기 격상 검토…수도권·강원 예비경보”

기사승인 2020-11-15 15:38:46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정세균 총리는 15일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글로벌 팬데믹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비경보는 권역별, 시도별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 전 경고성으로 발령하는 경보다.

그는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 격상 기준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계가 올라가면 일상이 또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며 “누란지위에 처한 만큼 현 단계에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이달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도 운영하다. 이 기간에는 학원, PC방 등 학생  출입이 많은 시설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정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 미래를 지켜낸다는 각오로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년모임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한 위험요인이 된다. 전문가들도 이번 연말이 감염 확산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경고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대면 모임·행사자제를 권고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