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한진칼 KCGI 주주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KCGI 주주연합은 최근 여러 언론에서 보도되고 기정사실로 되고 있는 산은의 한진칼 제3자 배정 증자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주주연합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이 목적이라면 대한항공에 지원하면 될 것”이라며 “부채비율이 108%에 불과한 정상 기업 한진칼에 증자한다는 것은 명백히 조원태와 기존 경영진에 대한 우호 지분이 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주연합은 “그런데도 한진칼이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제3자 배정보다는 기존 대주주인 우리 주주연합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우선 참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5월 이후 이런 의지를 여러 차례 회사에 전달했고 한진칼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에 1조원 이상 규모로 참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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