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송영만(더불어민주당, 오산1) 의원은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청사 착공 후 잦은 설계변경으로 당초 기본설계 대비 공사비용이 대폭 증가된 것에 대해 질타했다.
송 의원은 "2015년 기본설계부터 착공인 2018년까지 기간적으로 시간이 있었음에도 착공 후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증가돼 도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며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23%가 수요처의 신청에 의한 것으로 사전에 보다 철저하게 검토를 했다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 의원은 수질분야 검사 후 기준초과시 조치현황을 지적하며 "하수·폐수·가축분뇨·물놀이수경시설·먹는물 분야는 개선된 것이 하나도 없이 매년 부적합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조사를 시·군에 통보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라며 "정확한 조사결과도 중요하지만 개선을 하기 위해서는 문제점의 개선을 위한 연구를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이 환경국·수자원본부에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경기도 내에서 수질과 관련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할 기관은 보건환경연구원 밖에는 없다"며 "조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개선을 위한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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