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2021년 예산안을 2조6527억 원으로 편성해 20일 화성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약 7.9%, 1944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본 예산은 일반회계 2조990억 원과 특별회계 5536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지방세 수입은 코로나19 인한 경기침체를 반영해 올해보다 458억 원 감소한 1조752억 원으로, 세외수입은 203억 원이 소폭 증가한 1515억 원으로 추계했다.
국도비보조금은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올해보다 273억 원이 많은 6839억 원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시를 준비하는 '화성형 그린뉴딜'에 중점을 두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라는 불안정한 시대이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는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편성으로 시민들의 어려운 일상을 보듬고 적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 2021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198회 화성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7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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