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환경부 공동 '물순환 선도도시 빗물관리 주민교육' 실시

대전시, 환경부 공동 '물순환 선도도시 빗물관리 주민교육' 실시

“둔산․월평․갈마동 주민 큰 호응”

기사승인 2020-11-23 23:29:19
▲ 물순환 선도도시 빗물관리 주민교육 현장.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23일 환경부 및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지역내 저영향개발(LID)시설이 잘 설치된 유성구 전민동 소재 토지주택연구원을 찾아 '물순환 선도도시 빗물관리 주민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물순환 환경교육은 둔산․월평․갈마동 주민대표, 시교육청․경찰청 등 공공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상태의 빗물순환을 유지하기 위한 저영향개발 기법, 불투수면적 확대에 따른 도시 물순환의 필요성 등 이론교육과 함께 현장체험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교육을 담당한 토지주택연구원 정종석 박사는 “도시화에 따라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적이 급증하고 기후변화의 심화로 도시 물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 “식생형과 침투형의 저영향개발 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와 공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지역 통장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은 “빗물의 토양침투, 저류, 증발산 등 자연상태의 물순환 기능회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며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하면 하천수질악화, 도시침수 및 가뭄, 열섬현상 등을 저감시킬 뿐만아니라 경관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하니 성공적인 시설공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관련, 대전시 박정규 맑은물정책과장은 “앞으로 주민교육 및 홍보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고, 시설공사가 한창인 내년에는 지역주민, 시민단체 및 자생단체, 공공기관 등으로 '물순환 시민홍보체험단'을 구성ㆍ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 시설공사를 위해 지난 8월말 업체선정 및 계약을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 현재 샘머리공원 등 공원부와 한밭대로 등 도로부에서 시설물 철거 및 관목 이식 등을 진행중이며, 내년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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