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휴면예금 원권리자에게 우편 안내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26일(최초 우편 도달일)부터 이번달 26일까지 한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1배 증가한 479억 원의 휴면예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금원은 휴면예금을 적극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지난 10월 22일부터 50만 원 이상의 휴면예금을 보유한 원권리자 25만여 명에게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 방법을 순차적으로 우편 안내하고 있다. 11월 26일까지 17만3500여 명에게 발송을 완료했다.
이 기간 지급된 휴면예금 중 75%가 홈페이지, 앱, 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지급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원권리자가 영업점 방문 없이 휴면예금을 편리하게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예금 지급액은 비대면 조회·지급 서비스 강화 및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따라 2017년 356억원, 2018년 1293억 원, 2019년 1553억 원, 2020년 1994억 원(11월 26일 기준)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원권리자는 휴면예금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 창구 방문 없이 서금원 모바일 앱(App) 또는 ‘휴면예금 찾아줌’(Web) 등에서 평일 24시간 쉽고 편리하게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1397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조회 및 지급신청 할 수 있다. 상속인, 대리인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 또는 지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계문 원장은 “국민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쉽고 편리하게 휴면예금 찾기와 서민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휴면예금 원권리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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