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빌라로 임대주택 공급”

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빌라로 임대주택 공급”

공사기간 등으로 아파트 전세 공급 난항
“전세공급 대책 신속히 이뤄지면 내년 봄쯤 시장 안정”

기사승인 2020-11-30 13:53:32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 공급을 통한 전세난 해결에 대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참석해 “아파트는 공사기간이 많이 걸려 당장 마련하는 것은 어렵다. 아파트 대신 빌라 등을 확보해 질 좋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달 중으로 매입임대 주택 사업자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전세공급 대책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면 내년 봄쯤 되면 시장에 안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예상했다.

김 장관은 신용대출 규제와 관련해 “가계부채 리스크가 굉장히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금리 인상이 조금만 이뤄지면 모든 가계에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는 정도로 부채가 늘어난 상황이기에 정부로선 거시경제 차원에서 하지 않을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향후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 11만4100가구를 공급하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11·19 전세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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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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