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코너 중단, 패스트푸드점 '커피·디저트' 섭취 땐 매장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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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확진자 연일 300명대…방역조치 강화

기사승인 2020-12-02 11:49:49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노량진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 푯말이 놓여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및 경기도가 방역역 강화에 나섰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서울특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조치와 함께 서울형 정밀 방역을 실시한다. 

우선 목욕장업의 이용 인원을 16㎡당 1명으로 제한하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의 음식섭취를 금지한다. 이벤트·행사도 개최할 수 없다.

침방울(비말) 전파 위험이 큰 마트와 백화점의 시식 코너는 운영을 중단한다.

카페와 음식점의 경우 브런치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식사류를 주로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커피·음료·디저트류만을 판매할 때에는 영업시간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또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고 수능시험 감독관들이 안심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중 희망자에 대해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4일까지 도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3개소에 대해 코로나19 자체 방역체계 및 관리계획 수립현황과 방역관리 자가점검표 이행실태 등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주일(11월26일~12월2일) 동안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는 317.3명으로 전체 66.5%를 차지하고 있다. 

중대본에 의하면 지난 1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3303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471.9명이다. 

수도권의 유행 양상은 지난 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300명대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경남권 54.1명, 충청권 43.1명, 호남권 37.1명, 강원도 13.9명 등 경북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환자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몇 주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400명~500명대의 확진자 수가 7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족·지인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사업장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1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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