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문 대통령 국정 수행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6.4%p 떨어진 37.4%(매우 잘함 20.9%, 잘하는 편 16.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5.2%p 오른 57.4%(매우 잘못함 43.3%, 잘못하는 편 14.0%)로 집계됐다. 모름과 무응답도 5.2%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 밑으로 내려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또 이전 최저치인 2019년 10월 2주차(41.4%)이후 약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14.2%p↓, 72.2%→58.0%, 부정평가 36.0%), 대전·세종·충청(13.7%p↓, 45.4%→31.7%, 부정평가 62.3%), 부산·울산·경남(9.7%p↓, 41.4%→31.7%, 부정평가 64.0%), 대구·경북(6.5%p↓, 30.1%→23.6%, 부정평가 71.9%), 인천·경기(3.8%p↓, 44.3%→40.5%, 부정평가 53.8%), 서울(1.3%p↓, 39.0%→37.7%, 부정평가 57.8%) 등 거의 전지역에서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9.9%p↓, 46.8%→36.9%, 부정평가 55.7%)이 남성(2.9%p↓, 40.8%→37.9%, 부정평가 59.2%)에 비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연령대별로 60대(9.4%p↓, 34.6%→25.2%, 부정평가 70.5%), 50대(8.3%p↓, 47.3%→39.0%, 부정평가 57.5%), 20대(8.1%p↓, 44.9%→36.8%, 부정평가 51.7%), 70대 이상(4.9%p↓, 30.2%→25.3%, 부정평가 70.1%), 40대(4.8%p↓, 54.8%→50.0%, 부정평가 47.3%), 30대(2.0%p↓, 44.4%→42.4%, 부정평가 53.2%) 등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11월30일~12월4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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