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과 하나가 되어 주십시오”

원희룡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과 하나가 되어 주십시오”

기사승인 2020-12-09 09:15:20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꾸지람은 달게 받겠다”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과 하나가 되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전 국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의결했지만 그뒤 4년 동안 우리 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온 몸을 던져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그러는 사이 헌법가치와 민주주의는 문재인 정부에 의해 파괴되고 유린되고 있다”며 “부패로 폭주하는 정권을 분노하면서도 국민들은 우리 당이 헌법가치와 법치주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먼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답을 해야 할 때”라며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 다시는 권력이 권한을 남용하고 헌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과 관련해서는 “탄핵의 해석을 놓고 분열되어서도,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무너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자멸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더더욱 안 된다”며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국민들이 불행해진다. 국민들이 불행해진 나라에서 정치적 승리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어떤 권력도 헌법 위에 설 수 없다”며 “현재 권력의 헌법 위반을 엄정히 추궁할 수 있는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피력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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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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