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12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속도가 전주보다 더 빨라졌다는 통계가 나왔다. 특히 종로·노원·은평구의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7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37%를 기록해 전주(0.27%) 보다 0.10%p 상승했다. 종로구(0.84%), 노원구(0.59%), 은평구(0.55%), 강북구(0.53%), 중랑구(0.52%)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의 상승률은 10월 셋째 주 이후 0.3% 수준을 보였으나 이번주 3% 후반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경기지역 역시 상승률이 전주 0.41%에서 0.44%로 확대됐다. 파주(1.39%), 고양 일산서구(1.36%), 고양 일산동구(1.29%), 의정부(0.93%), 의왕(0.63%)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두천(-0.40%)과 이천(-0.03%)은 하락세를 보였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은 0.35%의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1.08%), 경북(0.49%), 충북(0.36%), 충남(0.36%), 경남(0.33%), 강원(0.23%), 전북(0.18%), 전남(0.09%)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었다.
매매가격 상승과 함께 전세가격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49%로 지난주(0.45%) 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 전역에서 하락지역 없이 모두 상승했으며, 종로구(1.58%), 송파구(0.96%), 동대문구(0.87%), 도봉구(0.71%), 강남구(0.71%)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5%)도 울산(0.46%), 부산(0.39%), 광주(0.38%), 대구(0.33%), 대전(0.20%)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7%) 전세가격도 상승하기는 마찬가지다. 세종(0.61%), 경북(0.25%), 경남(0.22%), 강원(0.20%), 충북(0.11%), 충남(0.10%), 전북(0.07%), 전남(0.05%) 모두 전세가격이 올랐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