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원당농협이 전국 농협 최초로 ‘2020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원당농협은 자체 발행한 ‘원당농협 50년사’가 사사(社史) 부문에서 ‘우수 사사대상’을, ‘원당농협 소식’이 인쇄사보 사내보 부문에서 ‘편집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매년 국가기관, 기업, 단체 등 커뮤니케이션 관련 우수 창작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발행인 강효희 조합장은 “벼 한 가마로 시작한 50년 농민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한 ‘원당농협 50년사’는 로컬 전성시대에 역사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변곡점이 되었고, ‘원당농협 소식’은 농민과 소통한 전국 최초의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소식지답게 전국 농협의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원당농협 50년사’는 농촌의 고리채를 근절시킨 ‘벼 한 가마의 기적’이 만들어낸 반세기 농민의 신화다. 원당농협이 창립 50년을 맞아 원당지역 로컬 50년 역사를 인터뷰와 사진, 자료와 통계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생생하고 진중하게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원당농협 소식’은 농민과 소통한 40년 역사를 간직한 전국 농협 최초의 소식지다. 1980년 7월 1일 발행되기 시작해 전국의 농협 소식지 발간을 이끌었다. 시대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오픈 투명경영의 가치’를 오롯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원당농협은 전국 농협 최초로 두부가공공장과 함께 ‘두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한국 전통두부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많은 자랑거리를 갖고 있다.
강효희 조합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부지런함이야말로 원당농협의 청년정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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