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대마·여친 폭행 이어 미성년자 폭행까지 또 논란

아이언, 대마·여친 폭행 이어 미성년자 폭행까지 또 논란

경찰 조사서 "훈육 차원" 혐의 사실 일부 인정

기사승인 2020-12-11 08:22:44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가수 아이언(본명 정헌철)이 미성년자 룸메이트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 9일 오후 7시경 용산구 자택에서 자신에게 음악을 배워온 A(18)씨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50여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 등)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장에 있던 아이언을 즉시 체포했다. A씨는 아이언의 폭행으로 양쪽 허벅지에 피멍이 드는 등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아이언과 2년 전부터 알고 지내면서 음악을 배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아이언에게 음악 파일을 전달했는데 아이언이 "파일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다"며 자신을 추궁했고 이를 부인하자 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이라며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고 범죄의 중대성, 재범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이언의 범법 행위와 처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은 아이언은 방송 이후 마약과 성스캔들에 휩싸였다. 

그는 2016년 대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2016년 11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이후 2017년에는 여자친구와 성관계 도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아이언에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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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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