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개발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3국은 이번 선언문 채택에 따라 상호 학습을 증진해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책을 시행해 나가고, 전문 부서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치료를 위한 의약품 개발과 백신 개발, 의료 장비 활용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려는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의료용품과 의료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현장 의료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보건 부문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3국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같은 국제 협력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국제적 공공재임을 지지하고, 중·저소득 국가들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적절한 가격의 백신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로 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모두가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대응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며 “한중일의 보건의료 협력을 공고화해서 국제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