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장관 후보자, LH 사장 퇴임…23일 청문회 준비

변창흠 장관 후보자, LH 사장 퇴임…23일 청문회 준비

기사승인 2020-12-14 10:28:10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변 후보자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전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LH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LH 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번 퇴임식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변 후보자는 퇴임식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LH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변 후보자는 오는 23일 열리는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야당에서는 변 후보자의 강의료 부정 수급·SH블랙리스트·석사장교 제도 악용 논란 등을 두고 자격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변 후보자의 퇴임에 따라 LH는 임원추진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는 등 후임 사장 선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위원 5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차기 LH 사장으로는 박선호 전 국토부 제1차관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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