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고 투 트래블’ 캠페인 일시중단

日,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고 투 트래블’ 캠페인 일시중단

기사승인 2020-12-15 06:10:44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지원을 위해 진행한 ‘고 투 트래블’ 캠페인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캠페인 지속에 따른 전파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4일 저녁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고투 트래블 사업을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제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여행 경비의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다.

앞서 지난 11일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 네트워크 NNN이 고투 트래블 일시 중단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의 미숙등을 이유로 유권자들의 스가 정권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 투 트래블 캠페인은 결국 일시 중단됐다.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4일 기준 1675명으로, 누적 환자는 18만3011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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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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