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기업들이 업종과 특성이 다양해 일률적으로 필수인력을 규정하기 쉽지 않을 것. 큰 틀의 가이드라인 하에서 각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제시돼 있고, 노조가 있는 경우 노사 협의로 필수인력의 범위를 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정부는 각 기업계 단체들과 개별기업들과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상향은 내부적으로 검토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사회경제적 피해가 워낙 크고 효과성도 확실히 담보돼야 한다. 특히 국민의 동의와 참여가 극대화돼서 응집될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또 우리 의료체계의 여력과 방역대응체계의 여력이 현 상황에서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워낙 거대한 사회구조 변동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겸을 수렴하면서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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