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어 부딪혀라" 청년정치인 '장경태' 젊은층을 향한 조언

"용기 내어 부딪혀라" 청년정치인 '장경태' 젊은층을 향한 조언

기사승인 2020-12-16 20:58:22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청년정치인과 예비언론인 만남-대한민국 청년의 삶’이란 주제로 쿠키뉴스와 공동으로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대학생 기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사진=장경태 의원실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장애물을 넘지 못하는 건 실력이 부족해서지만 장애물을 피해가는 건 용기가 없어서입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청년정치인과 예비언론인 만만-대한민국 청년의 삶’이란 주제로 쿠키뉴스와 공동으로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이같은 조언을 내놓았다.

소위 ‘흙수저’로 불리는 장 의원은 20대 젊은 나이에 선거판에서 현수막을 달고 의자를 나르며 30대에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데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그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비례가 아닌 당당히 지역구 선거를 통해 당선돼 국내 청년정치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이날 20대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만나 가장 먼저 내놓은 조언은 “무엇인가를 할지 안 할지 고민하는 순간이 온다면 무조건 해봐라” 이다. 무슨 일이든 해보고 실패하면 반성을 통해 한 발 나아갈 수 있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청년들에게 “포기하고 후회하는 삶보다 반성하고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인내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조언도 남겼다. 그는 “어떤 사람은 몸살기만 있어도 ‘아프다’ 말하고,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고 나서야 ‘아프다’ 말한다”며 “정말 아플 때는 더는 참을 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경험했을 때이고, 정말 힘들 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의원은 청년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7번의 선거에 도전해 초반 4번 연속 낙마한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며 “실패해도 괜찮다. 오히려 실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 감사하다”며 “실패는 자신의 역량을 뛰어넘을 기회”라고 평가했다.

실패를 경험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용기’라는 해법도 제시했다. 장 의원은 “실력이 부족했던 사람은 언젠가 장애물을 넘어가지만, 용기가 없는 사람은 절대 못 넘어간다”며 “세상에는 장애물을 넘기 위해 실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용기가 필요한 경우가 더 많다. 정말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장경태 의원은 “얼마나 부족한지 아는 사람이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까지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대한민국 청년들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 섞인 바람을 전했다. 이어 청년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자유롭게 꿈을 그려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청년 국회의원의 성장과 삶을 통한 이 시대의 청년들이 나아가야 하는 삶의 방향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갖고, 대한민국의 청년들의 현실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년들을 대표해서는 연세춘추 변지후·고병찬 기자, 한국체육대학보 김규태 기자, 숙대신보 조은비 기자·방유경 기자, 서울여대학보 장세원·장혜윤 기자, 한성대신문사 조정은·이슬비 기자, 숭실시보 강석찬 기자가 참석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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