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체계 개편 검토 소식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8.65% 오른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17일 발표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연료비 연동제,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료비 연동제는 국제유가 등락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으로, 도입되면 한국전력의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전력생산원가가 판가에 연동되는 해외업체처럼 안정적인 투자,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이익의 안정성이 개선됐다”며 “이에 내년 영업이익 예상규모는 3조9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 순이익은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수준” 전망했다.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