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EPL 득점왕 판도 '혼전'

손흥민 침묵... EPL 득점왕 판도 '혼전'

기사승인 2020-12-21 11:05:58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지고 있다.

EPL 개막 초반 득점왕 경쟁은 도미닉 칼버르 르윈(에버튼)과 손흥민(토트넘)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칼버르 르윈은 시즌 개막 5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니고 나갔고, 손흥민 역시 꾸준한 득점력으로 득점 랭킹 상위권에 안착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EPL 득점왕 레이스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나타났다. 리버풀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모하메드 살라와 레스터 시티의 핵심인 제이미 바디가 현재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EPL 득점왕 출신이다.

최근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는 선수는 살라다. 살라는 시즌 초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초반 폼이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이 이어지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기 시작했고, 최근 4경기 5골을 몰아쳤다. 지난 19일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현재 13골을 기록한 살라는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살라의 뒤를 이어 손흥민, 로버트 르윈, 바디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이들은 현재 11골을 기록 중이다. 르윈은 최근 5경기에서 1골을 넣는 등 부진하고 있다.

손흥민은 얼마 전 세계 축구계에서 시즌 최고의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거머쥐며 EPL 대표 공격수의 위용을 뽐낸 바 있다. 토트넘 입성 이후 통산 100호골이라는 대기록 작성까지 앞뒀지만 20일 레스터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같은 날 바디는 토트넘을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리면서 시즌 11호골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로버트 르윈과 손흥민이 침묵한 사이 바디가 득점을 올리면서 득점왕 레이스는 혼전 상태로 빠진 상태다.

공동 2위 그룹을 이어 공동 5위 그룹도 상위권을 바짝 쫓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패트릭 뱀포드(리즈 유나이티드)도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슬슬 시즌의 반환점을 바라보고 있는 2020-21시즌 EPL이다. 리그 순위 경쟁만큼 치열한 득점왕 싸움에서 누가 치고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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