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영지가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8일 판매를 시작한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는 이날 오후 기준 1만3000개 이상 팔려 2억4000만원여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매자 가운데는 가수 자이언티, 유튜버 나도 등 유명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지는 판매 종료를 앞두고 SNS에 “좋은 일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인류애를 느끼는 순간이다” “정말 행복했다. 나는 1원도 안 가져가지만 행복하다. 풍족하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세상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다” 등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감격했다.
SNS에선 네티즌들의 구매 인증글이 줄을 잇는다. 트위터 아이디 ‘shin_by*****’는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 주문 완료(했다)”라며 “모이지마. 배달만 시켜”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J_un*****’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건 이영지 같은 애들이 파는 폰 케이스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휴대폰 케이스는 이영지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그가 그린 캐릭터와 함께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마’ ‘나가지 말라면 좀 안 나가면 않되(안 돼)?’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문구가 적혔다. 이영지는 물품 배송 등을 마치고 내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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