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 “영국발 코로나 변종, 미국내 있을수 있다”

미 보건당국 “영국발 코로나 변종, 미국내 있을수 있다”

기사승인 2020-12-23 05:03:37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이 미국에서 이미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이 미국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발견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CNN를 인용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CDC는 “영국 코로나19 변종이 미국에서 유전자 염기서열을 통해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 내 1천700만 건의 감염사례 중 0.3%에 불과한 약 5만1000건만이 유전자 분석 과정을 거쳤다”면서 “미국 감염자의 극소수만이 분석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변종은 발견되지 않았을 뿐 이미 미국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감염자 사이에서 변종이 널리 퍼지고 있고, 영국과 미국을 오가는 여행을 감안하면 유입 가능성은 커진다”고 덧붙였다. 고 말했다.이와 관련 CDC는 지난달부터 영국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미국에서 확산하는 바이러스를 지속해서 감시·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같은날 ABC방송에 출연해 “영국 같은 곳에 이 정도 확산이 있다면 이미 여기에도 있다고 가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영국발 미국 내 입국 금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유럽을 포함한 상당수 국가는 이미 영국에서 출발하는 비행 입국을 금지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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