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 정부 반독점 조사시 협조 밀약

구글·페이스북, 정부 반독점 조사시 협조 밀약

기사승인 2020-12-23 06:51:44
▲사진=AFP·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구글과 페이스북이 반(反)독점법과 관련한 정부 조사를 받을 경우 협조하자는 밀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텍사스주(州) 등 10개 주 정부가 지난주 구글에 대해 제기한 반독점 소송 관련 서류 초안을 입수했다며 구글과 페이스북은 지난 2018년 모바일 앱 광고 시장에서 경쟁을 회피하자고 합의한 뒤 계약서에 반독점법에 대한 협조 문제도 명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협조문에는 반독점법 문제가 제기될 경우 양사가 서로 협력·협조하고 정부의 조사를 받게 된 경우엔 나머지 회사에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한 페이스북은 계약 4년 차부터 매년 최소 5억 달러(한화 약 5500억 원)를 구글 온라인 광고 경매에 지출하고, 구글은 페이스북에 일정 비율 이상의 낙찰을 보장키로 한 내용도 담겼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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