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진단검사를 최대한 확대해 환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감염고리를 조기에 차단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 어제 하루도 총 10만 700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연일 10만 건 이상의 대규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선별진료소의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어제 약 5만4000여 명 수준이었다”라며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어제 약 5만3000명, 현재까지 약 29만3000명을 검사해 754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다”고 강조했따.
정부는 임시선별검사소가 검사 접근성을 확대해 기존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환자 검사를 보완하며 열흘 만에 754명의 환자를 찾아내는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겨울날에도 긴 줄을 기다리시며 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수도권 주민여러분들께 깊이 감사한다”며 “지역사회의 환자를 많이 찾아낼수록 추가전파를 일찍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의심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꼭 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의사 56명, 간호사 243명, 간호조무사 34명, 임상병리사 155명 등 총 488명이 배치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혹한의 날씨 가운데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