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영국 항공편 일시 중단…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 여파

31일까지 영국 항공편 일시 중단…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 여파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심사도 강화

기사승인 2020-12-23 11:29:15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방호복과 페이스 쉴드로 무장한 모녀.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오는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22일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며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해제 시에도 추가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할 계획이다. 또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에는 모두 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해 변이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6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기준 최대규모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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