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22일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며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해제 시에도 추가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할 계획이다. 또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에는 모두 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해 변이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6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기준 최대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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