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 개통으로 기업도시와 시내권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9월 원주시는 기업도시에서 시내권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원문로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석 명절을 앞둔 무실~만종 서부순환도로를 임시 개통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한 서부순환도로 개통 전후 효과 평가에 따르면 교통량 분산으로 기업도시와 청골사거리 간 통행속도는 103% 증가하고, 지체시간은 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8억 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은 약 343억 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도시에서 시내권 진입시간은 8분25초에서 7분37초로 단축됐고, 이동거리를 반영하면 약 18.5%가 개선됐다.
서부순환도로 개통 이후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한 결과, 개통 당시보다 현재 통행속도는 16.9% 증가했으며, 지체시간은 39.6% 감소했다.
이로써 운행비용은 31억 원,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은 약 70억 원이 추가로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원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길복 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첨단 ITS 시설 설치, 신호 운영체계의 고도화 및 전문화 등 교통문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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