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차기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LH는 내년 1월 5일까지 제5대 신임 사장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LH는 전날 변창흠 사장의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이 확정됨에 따라 비상임이사 위원 5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했다.
임추위는 내달 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후보자 검증과 서류·면접 심사,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에 신임 사장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임 사장 선임은 임추위가 후보자 가운데 5배수를 추려 공운위에 추천고,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심의·의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차기 사장으로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등이다.
박 전 차관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인물이다. 관가 안팎에서 정무감각이 뛰어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도 물망에 오른다. 김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발맞춰 공공재개발·재건축, 지분적립형 주택 확대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한편 LH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앞서 변 전 사장은 지난해 4월 제 4대 LH 사장에 취임한 뒤 1년 7개월간 사장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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