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들이 6개월간 소중히 모은 돼지저금통을 들고 완주군청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동읍 봉동주공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국공립 산내들 어린이집(원장 강영순) 원아들이 지난 28일 돼지저금통 15개를 기탁했다.
이날 어린이집이 기탁한 돼지저금통 15개에는 만 2세반 아이들 각각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7월부터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어 6개월간 아이들이 직접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았다.
강영순 원장은 “이웃을 위해 ‘돼지저금통에 밥을 주면 어떨까’라는 설명으로 아이들에게 성금기탁을 설명했는데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며 “학부모들의 호응도 컸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뿌듯해 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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