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국내 독자 개발중인 코로나19백신, 내년 말 선보일 수 있을 것”

정 총리 “국내 독자 개발중인 코로나19백신, 내년 말 선보일 수 있을 것”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막바지 최대 고비 처해 있어… 참여 방역으로 화답해달라”

기사승인 2020-12-31 10:04:22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내년 말쯤이면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가 며칠 전 허가 심사에 들어갔고, 해외 개발 백신도 이르면 2월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방역 성과와 관련해서는 “한 해 동안 내내 코로나19의 거센 도전에 맞서 싸워왔다”며 “지금도 싸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잘 대응해 왔다. 탄탄한 K-방역을 기반으로 치료제, 백신이 차례로 가세하면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되돌아보면 올 한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방역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면서 이동 제한이나 봉쇄 조치 없이 상황을 관리해왔다. 신속한 검사·추적·치료의 3T 전략에 기반한 K-방역은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특히,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에 대응하면서 우리는 매일같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그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중대본 시스템을 정착시켜 왔다”며 “앞으로 어떤 재난이 닥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새해를 하루 앞둔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막바지 최대 고비에 처해 있다”며 “하지만 이번 위기도 K-방역의 저력과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품격 있는 시민의식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신축년 새해에는 국민 모두에게 평범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 드릴 수 있도록 정부가 한 걸음 더 앞장서겠다. 국민들께서도 '참여방역'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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