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중대본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오는 1월2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응원의 메시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새해 첫 날 방역수칙을 음악과 춤으로 쉽고 재밌게 표현한 집콕 댄스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대한민국 20대의 모습을 내년 1월 15일부터 영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월 초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2021년 내 삶을 변화시키는 복지정책 정보를, 1월 말에는 중장년층을 응원하는 드론 선물배달 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새해맞이 국민 응원 콘텐츠는 보건복지부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은 2020년의 마지막 날이다.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다사다난했던 2020년 올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면서도 “해가 바뀐다고 해서 당장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유행을 종식시키고 소중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힘을 내어준다면 새해에는 조금 더 빨리 우리의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주요 관광지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해넘이와 해돋이 주요명소를 폐쇄할 예정으로 아쉽겠지만, 올해는 방송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해넘이와 해돋이를 즐겨달라”며 “가족, 지인들과의 모임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전화로나마 정을 따뜻히 나누는 연말,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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