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최명서 영월군수는 1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의 힘찬 기운을 등에 업고 오직 ‘꿈꾸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영월’을 위한 일들을 더욱 세밀한 준비해 힘차게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더 강해졌고, 더 어려운 일들을 해냈다”면서 “가시적인 성과들도 계속해서 속속 나타나고 있고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1. 신축년(辛丑年) 새날!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우리 군정도 한 단계 더 도약하여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군정 협조와 더불어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을 비롯한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해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버린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온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놀랄 만한 성과들을 이루어 냄으로써, 우리 영월군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먼저, 지난 십 수 년 간 온 군민이 그렇게도 간절히 바라던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건설사업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날아든 태백선 차세대 고속열차 EMU-150의 도입이라는 낭보는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영월의료원은 종합병원으로서의 규모를 갖추고자 이전 신축을 앞두고 있으며, 강원남부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민관협력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도내에서 가장 빠르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였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전통시장 등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였으며, 내수진작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액도 300억을 돌파하면서 지역경제를 든든하게 견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종어진’ 국가표준 영정 지정, 별마로천문대 야간 관광명소 100선 선정, 젊은 달 Y-Park의 한국 관광의 별 수상 등 특화된 관광을 통한 전국적인 인지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공공실버주택과 주거복지 지원주택 건설을 비롯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이렇듯 지난 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와 희망의 울림들은 저에게 더 큰 자신감으로 군정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2021년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의 힘찬 기운을 등에 업고 오직 ‘살기 좋은 영월’을 위한 일들을 더욱 세밀한 준비하여 당당하고 힘차게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도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안정된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습니다.
먼저, 청년정책 사업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청년사업단’을 신설하여 체계적인 지원과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기반의 도시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주택 80호건설과 서울시 및 세경대학교와 연계한 상생 일자리 창출, 출향청년과 커플청년을 비롯한 청년 소상공인 대한 창업 지원 등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수기업 유치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정착 환경 개선과 지역 광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광물산업 특화단지 조성으로 지역의 새로운 투자유치 기반을 만들어 가면서,
지역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운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특히, 영월읍 팔괴리에 유치하여 착공 앞두고 있는 법무부 대체복무연수원은 연간 1,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활용하는 시설로, 본격 운영되면 지역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인력육성, 레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드론산업을 우리 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군민중심의 따뜻하고 내실 있는 복지를 실현 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희망복지기금 운용과 긴급복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 차원의 수당을 지속 지급해 나가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안정적 생활과 삶의 질 향상과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된 영월군 가족센터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공동육아와 놀이공간, 도서관과 다문화센터 등 육아시설 집약을 통한 통합 육아서비스를 제공하여 양질의 보육과 양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영월의료원은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에 따른 인공신장센터 신설 및 분만병동 증축 등 의료자원 확충과 공공보건 의료사업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건강안전망을 더욱 확충하고, 덕포 공공기관 이전 대체부지로의 이전 신축을 통해 지역 의료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통한 풍요로운 농업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지난 4월 설립한 농산물 유통사업단을 중심으로 농산물 브랜드 통합관리를 비롯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농·특산물의 명품화 기반을 조성하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도모하는 한편,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통한 군민 건강증진을 이뤄 내겠습니다.
농업인 소득보장을 위한 농산물 원가 보장제를 통해 농업인들은 농업에만 종사하면서 안정적 소득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영월 장류 융·복합사업을 위한 신활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장류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부가가치 높여 가고, 서부권 농촌협약 체결을 위한 전담조직과 추진체계를 마련하여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외 소득원 창출과 전문 농업육성 및 귀농 귀촌 활성화로 농촌지역의 활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특화된 문화관광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미래를 담은 한반도의 곳간 영월’을 위해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도시를 조성하여 문화가 곧 자산이 되는 ‘컬처노믹스 영월’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4대축제는 저마다의 특성을 내실화 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고, 단종어진 제작 및 봉안식을 비롯한 창작 뮤지컬과 마당극 등 단종대왕 선양사업과 더불어 문화예술 공간 인프라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유튜브 및 SNS 채널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온라인 마케팅과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여 방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동·서강 정원과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봉래산 관광자원화를 비롯한 카르스트 지질테마공원 조성과 국립 박물관 유치 등 특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내 관광자원을 서로 연계한 벨트화를 통해 영월읍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공원으로 만들어 더욱 향상된 시너지 효과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영월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편안하고 행복한 정주환경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제천~영월간 동서고속도로와 태백선 고속열차 도입사업은 원활한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이와 더불어 방절~연덕간 국도 31호선, 연당~신림간 국지도88호선의 조기 착공과 분덕재 터널 건설 등 접근망 개선을 비롯한 생활형 SOC확충, 보행환경 개선사업에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과 재해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전국 제일의 안심도시로 만들어가면서, 특히 우리 군 도시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적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영흥리 별총총 마을을 비롯한 덕포지역 도시재생사업은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천지역 도시재생사업은 서부권 농촌협약사업과 주천 새뜰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여 실질적인 영월 서부권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공공체육시설 지속적인 확충과 생활체육을 활성화를 비롯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스포츠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 눈높이에 맞는 봉사행정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올해도 군정설명회와 이동 군수실, 찾아가는 지적 민원실 등을 통해 현장에서 여러분을 직접 만나 양방향으로 소통하여 행정을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공유재산관리도 더욱 내실을 기하여 군민편익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공유재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맞춤형 평생교육 실현 및 전국 제1의 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장학사업,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시책들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더욱 심도 있는 공직사회 변화와 혁신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여 군민여러분에게 더욱 신뢰받고 인정받는 군정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들을 덮친 코로나19는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하고 세상의 거의 모든 것들을 바꾸고 흔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들의 가슴 속 ‘살기 좋고 행복한 영월’을 향한 간절한 염원과 열정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더 강해졌고, 더 어려운 일들을 해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들도 계속해서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저를 비롯한 우리 600여 공직자를 믿고 군민 여러분의 힘을 한 곳으로 모아 성원하여 주십시오. 최선의 노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반드시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우리 모두가 ‘꿈꾸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영월’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겠습니다.
2021. 신축년(辛丑年)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꼭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1월 1일
영월군수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