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2020년 하반기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 10개 사가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많은 숫자다.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은 사회적기업의 대체적인 조건은 갖췄지만 인증요건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 경기도가 예비단계로 공식 지정해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육성·지원하는 제도다.
2020년 하반기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지난 10월 23일까지 접수된 기업을 대상으로 고양시와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권역별 지원기관인 ‘사람과 세상’ 등 3개 기관이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12월 16일과 17일 경기도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이번에 경기도에서 신규로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은 모두 97개사로, 고양시에 이어 시흥시(8개사), 김포시(7개사) 등의 순서로 많이 선정됐다.
2020년 하반기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신규 지정된 고양시 10개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업, 발달장애인 교육서비스, 고양시 관광상품개발, 소아암 환우 핸드메이드 상품개발, 수익공유형 인쇄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나왔다.
또한 사회목적유형별로 분류하면 △기타(창의·혁신)형 4개사 △일자리제공형 3개사 △사회서비스제공형 2개사 △지역사회공헌형(가형) 1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하반기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정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지원, 사업개발비 지원 등 재정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판로지원도 받을 수 있다.
김규진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고양시는 사회적경제 컨설팅 사업과 사회적기업 창업 공모전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의 진입을 돕고 있다”면서 “이번에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10개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탄탄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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