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유영민..민정수석 신현수 임명

文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유영민..민정수석 신현수 임명

기사승인 2020-12-31 14:34:59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왼쪽부터)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새로운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의 하루 만에 후임 인선을 전격 단행한 것. 노 실장과 김 수석은 전날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1951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그는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해 정보화 담당 상무, LG CNS 부사장을 지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겸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 등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친문' 인사로 꼽히며,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사시(26회) 합격 후 검찰에 몸담았고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있다 2004년부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활동했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이었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낸 신 내정자는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정부 출범 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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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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