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5개월만에 최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상승률이 0.06%로 올라선 것은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주(20일 기준) 이후 23주 만이다.
특히 강남3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0.1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뒤이어 서초구(0.10%), 강남구(0.09%) 등도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3구의 경우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0.01%p씩 확대됐다.
경기(0.32%)와 인천(0.26%)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도 0.23% 올라 전주(0.22%)보다 상승폭이 확대되기는 마찬가지다.
반면 지방은 아파트값이 0.33% 올라 지난주(0.3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18일 조정대상지역에 지방 주요 도시가 대거 편입되면서 상승세가 꺽인 것으로 보인다.
전세값의 경우 이번 전국이 0.29% 올라 지난주(0.3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69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14%에서 0.13%로 감소했다. 송파구가 0.20%에서 0.17%로, 서초구가 0.19%→0.18%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강남구(0.15%→0.17%), 용산구(0.18%→0.19%), 중구(0.10%→0.12%), 서대문구(0.10%→0.13%) 등은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는 0.25%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고,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38%에서 0.3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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