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어르신복지 분야 예산이 전년도 1조7640억원보다 11.5% 증액된 1조9660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노인 인구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57만17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263만9245명의 21.7%에 이른다.
지난 2019년 3월 초고령사회 진입 후 고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급격한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은 소득감소, 건강악화, 외로움 등으로 크게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복지 정책의 중점을 안정적 노후 소득보장, 노인일자리 제공, 노인인권 보호,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에 두고 어르신복지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안정적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65세 이상 일정소득 이하 도내 어르신 44만5000명에게 기초연금 1조 4674억원을 지급해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한다.
또 사회활동지원사업에 1735억원을 투입해 4만198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니어클럽 15개소와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2개소 운영한다.
노인인권 보호와 노인 학대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기존 3개에서 1개를 확충해 총 4개소를 운영하고,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개소를 가동해 어르신들의 안식처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에 55억원, 공립요양병원 치매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지원 및 치매거점병원 관리에 27억원을 투입해 치매환자 및 노인성 질환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9643명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사업도 펼친다.
이밖에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지역공동체의 중심인 등록 경로당 8219개소 운영비와 경로당 행복도우미 500명을 배치해 노후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세은 경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고령이신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서 “어르신복지 예산을 최대한 투입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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