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총 11억의 사업비로 ▲거리가게 판매대 제작 설치사업 3억8000만원 ▲미세먼지 안전쉼터 설치사업 9000만원 ▲보도블럭(어스쿨블럭) 교체사업 3억원 ▲횡단보도LED 설치사업 1900만원 ▲로고라이트사업 1200만원 ▲연서시장 환경정비사업 5500만원 등과 함께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사업 ▲친환경LED 간판지원사업이 별도사업으로 추진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구는 성공적인 사업 시행을 위하여 우수사례 벤치마킹, TF팀 구성‧운영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2개조로 구성된 특별정비 단속반(9명)을 편성하여 불법 노점행위와 상가 앞 과다 상품적치 등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
더욱 눈에 띄는 건 주민들과의 협업이다. 구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거리가게 상인들과 연서시장 상인회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했고 그 결과 지난해 6월 29일에는 주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 협력, 자율정비단을 통한 자율정비 선도적 역할 수행, 은평형 거리가게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3자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사전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은 10월 말부터 진행됐다. 기존에 답답했던 천장 아케이드와 거리가게를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차열 블록(도시열섬 및 열대야 저감에 기여)을 활용한 보도블록 공사, 오래된 연서시장 외벽도색, 친환경LED간판‧어닝 신규 설치, 가로수 정비 등 공공 공간과 공공 건축시설물을 전국의 명소로 만들고자 새로운 디자인을 거리에 입혀 나갔다.
또 독특한 디자인의 거리가게 판매대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주기 위한 미세먼지 쉼터, 로고라이트 등도 설치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연신내 거리가게 환경개선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었던 건 거리가게 운영자와 연서시장 상인회와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좁고 답답해서 걷기 어려웠던 거리에서 넓고 걷기 좋은 거리로 바뀐 연서시장 소통거리는 GTX-A사업 시행에 따라 앞으로 주민들이 더욱더 많이 찾을 수 있는 서북권의 주요 역세권 명품거리로 재도약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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