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공보국 명의로 ‘인구 감소는 정책의 실패가 아니라 앞으로 적응해야 할 한국 사회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권 대변인은 “2020년 한국 주민등록 인구가 전년 대비 2만여명 줄었다. 예견된 것이었으나 인구 감소가 실제로 일어난 건 사상 처음”이라며 “경제활동인구 감소는 4년 전부터 진행됐다. 앞으로 경제활동을 활발히 할 10~14세 인구가 223만명인 것에 반해 경제참여 정도가 낮아질 60~64세 인구가 368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15세 이상 64세 이하 감소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택과 도시 인프라 공급 방식을 포함한 인구 감소 시대에 맞는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단정했다.
그는 “지금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노력과 함께 인구 감소 사회에 걸맞은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인구 감소라는 변화로 발생하는 이익과 부담이 특정 계층과 세대로 치우치지 않고, 변화로 말미암은 전환이 더 많은 사람을 고르게 나아지게 하는 사회를 꿈꿔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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