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채원 심단효 작가가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에 개인 회화 작품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상지대는 1월6일 오후 3시30분 본관 2층 총장실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자 채원 심단효 작가와 정대화 총장, 정의용 사회협력부총장, 방정균 대외협력처장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년 새해 첫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2019년 상지영서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해 재학 중인 심 작가는 2008년 작품활동을 시작으로 꾸준한 개인전과 문인화·서양화 부문의 각종 미술대전에서 다수의 입상 성적을 거뒀으며, 2020 서예문인화대전·통일명인미술대전 초대작가전에서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기부 작품인 ‘봄의 꿈’은 동네 주변 대나무숲에서 숨바꼭질하며 뛰어 놀던 어린 시절의 정겨운 기억을 회상하며 그리기 시작했다. 언제나 여유로운 모습으로 길잡이가 되어주던 황금달팽이는 작가 다수의 작품에도 등장한다. 기나긴 예술 활동의 길을 걸어갈 자신의 모습을 작은 초승달에 비유했으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화사한 꽃망울은 행복을 꿈꾸는 삶을 의미한다.
심 작가는 “봄이 오면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시작하는 것처럼 모교의 앞날이 봄과 같이 화사하고 밝게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봄의 꿈’이라는 작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이라는 좋은 뜻을 품고 있는 작품을 기부해 주시니 더욱 감사드린다”며 “2021 신축년 많은 분의 격려와 응원 속에서 대학발전의 한 축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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