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0개 팀 감독·선수 “담원 기아가 우승후보”

LCK 10개 팀 감독·선수 “담원 기아가 우승후보”

기사승인 2021-01-06 14:32:30
6일 오후 1시 LCK 스프링 스플릿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줌 화상화면 캡쳐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오는 13일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을 앞두고 리그 10개 팀 감독 및 선수들이 입을 모아 담원 기아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6일 오후 1시 LCK 스프링 스플릿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열린 이번 미디어데이는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각각 1명씩 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감독과 선수들이 뽑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담원 기아였다. 9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모두 입을 모아 담원 기아를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 

2020 LCK 서머 시즌을 우승한 담원 기아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20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중국의 쑤닝 게이밍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열린 케스파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우승팀으로 우리 담원 기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허수 역시 “같은 생각”이라며 자신했다. 

담원의 대항마로는 지난 시즌 롤드컵에 진출한 젠지 e스포츠, 담원 기아의 사령탑이었던 양대인 감독·이재민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T1이 거론됐다.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은 “담원이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T1이나 젠지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뱅’ 배준식도 “담원과 T1, 젠지 중 한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균 감독과 허수가 경계하는 팀도 T1과 젠지였다. 김 감독은 “솔직히 쉬운 팀은 한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경계되는 팀은 T1과 젠지”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처음으로 LCK에 입성한 프레딧 브리온은 도전자의 자세로 시즌을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우범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나건 도전을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스프링 시즌이 종료될 즈음에는 선수단 평가가 조금 올라간, 그런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움을 많이 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돋보이는 선수 한 명을 뽑기 힘들다. 모든 선수들이 잘하니 주목하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랜만에 LCK로 복귀한 프레딧의 ‘엄티’ 엄성현은 “스프링 시즌에는 담원이라던가, T1과 같은 강팀을 한 번씩 꺾어서 과거의 짜릿했던 기분을 되살리고 싶다”고 각오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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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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