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빙판길까지…출근길 대란 우려

최강 한파에 빙판길까지…출근길 대란 우려

서울시 출근길 지하철·버스 운행 늘려

기사승인 2021-01-07 06:53:24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7일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전국을 덮쳐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날 밤부터 내린 폭설이 그대로 얼면서 출근길 등 빙판길 사고가 우려된다. 

전날 내린 폭설로 한때 전국 15곳 도로가 통제됐지만 현재는 통제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하지만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불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출근길 대란을 막기 위해 각급 기관의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신속히 제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을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할 예정이다. 이에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 횟수가 36회 늘어나고, 시내버스도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영한다. 만약 도로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될 경우 무악재나 미아리고개 등 상습결빙에 따른 통제구간을 지나는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이날에도 맹추위가 이어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권, 경남 서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더욱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4도 더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전날보다 5~10도 더 떨어지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위는 오는 8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오는 9일부터 서서히 풀리겠으나 평년(아침 -12~0도, 낮 1~9도)보다 2~6도 낮은 기온이 장시간 지속되겠다.

전날 저녁부터 내린 눈은 전국으로 확대된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와 충청권내륙, 수도권남부서해안 등이다. 

내일(8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충남서해안, 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20cm(많은 곳 전라권서부 30cm 이상, 제주도산지 50cm 이상), 수도권(경기북부 제외), 충청권내륙, 경북서부내륙, 경남북서내륙, 강원남부내륙, 서해5도는 3~10cm가량 쌓이겠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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