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자립아동에게 최대 5500만원 지원할 것”

조은희 “자립아동에게 최대 5500만원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21-01-07 14:24:52
▲사진=서초구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보호종료아동이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지원을 계속 고민하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7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 청년들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주며 ‘잘 할 수 있다’, ‘혼자가 아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는 만18세 이후 독립해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최장 5년까지 각종 생활비·교육비 등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어느 정도 자립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만 23세 성인이 될 때까지 각종 생활보조수당 및 교육비, 자문지원 등을 구 차원에서 지원해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학대나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부모가 양육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만 18세 전까지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만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된다.

‘보호종료아동’들은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자금대출 및 자립정착금 500만원, 3년간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원받지만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서초구는 올해부터 만18세가 되는 보호종료아동들을 대상으로 5년간 최대 5500만원의 경제적 지원과 멘토링을 운영해 정착을 돕는다고 밝혔다. 기존 정부 지원금과 중복지원된다. 또 기존 정부 생활지원금 30만원에 구비 월 30만원을 추가지원해 보호종료아동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교육비도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매년 자립정착금 500만원을 5년간 지원해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자립전문가와 일대 일 맞춤상담을 통해 자립지원금의 구체적 사용계획, 자격증 취득방법, 취업 후 자산과리 방법, 집계약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 다양한 정보제공 및 심리상담까지 지원키로 했다. 자립에 성공한 보호종료아동 선배들로 구성된 ‘서리풀 디딤돌 자립지원단’을 구성, 보호종료 아동의 지원방향에 대한 자문을 받고, 이를 토대로 멘토링 지원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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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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